저, 트윈 테일이 됩니다 블루레이에 함께 동봉되어 있는 특전 소설에 등장하는 캐릭터 소개들을 소개(?)하려 합니다.
(오역 신고 받습니다. 라고 써봤자 일본어 못 읽는 사람만 읽을 글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보기도 하고)
1. 터틀 길디
그림 : 미즈사와 유메
(오레트윈 작가입니다)
원작에 등장하면서도 일러스트가 없었던 엘리메리언이 다수 존재합니다. 애니화 하는 데 있어 그런 엘리메리언들은 미즈사와 유메가 낙서 같은 디자인을 그리고 그들의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는 야마네 마사히로(*) 씨께서 멋지게 구체화 해주시는 방식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이 일은 밝혀지지 않는다고 해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무슨 벌칙 게임인지 이렇게 백일하에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어쨌든 미즈사와의 그림이 되도록 작게 게재되도록, 설명문을 길게 써서 페이지를 메우려 합니다.
* 야마네 마사히로(山根まさひろ) : 오레트윈 캐릭터 디자인 및 총작화감독
(작가님! 그림에 자신감을 가지세요!)
터틀 길디는 애니에서도 원작처럼 순삭 당한다고 생각하고 있었기에 쩌리 같고, 어미에 "~이다(**)"라고 할듯한 손발 짧은 캐릭터라고 그렸는데 애니에서는 등장이 증가&간지캐가 되어버림&멋진 목소리라 어떤 의미론 애니에서 가장 출세한 캐릭터가 아닐까요. 가슴에 있는 것은 "이름표(***)를 골라 이름을 썼지만, 문득 정신을 차리고 '이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에 긁어낸 판의 흔적"이라는 설정이었지만 당연히도 이건 없어졌습니다.
** ~이다(~でやんす) : 싸나이 말투라고 합니다.
*** 터틀 길디가 블루머 속성인 걸 생각해보면 금방 뭔지 아실 수 있을 겁니다. 링크
그림 : 야마네 마사히로
DATA
신장 : 263 cm
체중 : 319 kg
속성력 : 체조복 속성(블루머)
블루머를 사랑하는 전사. 자랑하는 등껍질은 부대 중에서도 최고의 방어력을 자랑하는 방패이기도 했지만 출격권을 건 동료들과의 싸움을 한 뒤 회복을 기다리지 않고 지친 몸을 이끌고 출격한 데다가, 여학생의 블루머에 열중한 탓에 테일 레드를 늦게 알아채 정면으로 참격을 받고 처치되었다.
2. 폭스 길디
광대 같은 이미지였기에 그렇게 보이도록 디자인 해보았습니다. 폭스 길디는 원래 원작에서도 "연전 연승하던 레드가 처음으로 고전하는 상대"로서 술책을 부리는 특수 능력에 스태이터스를 몰빵(*)한 캐릭터로, 보기엔 강해보이지 않고 비교적 가냘픕니다. 리본적인 부분이 온몸에 감겨져 있어 엘리메리언 치고는 세련된 느낌. 왼쪽 귀 부분이 제일 멋집니다. 그러나 실제 영상이 되면 이 녀석의 능력……, 망상력은 상당히 흉악하네요. 터틀 길디와 폭스 길디가 벌이는 백열의 젠가 전투는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장면 중 가장 좋아하는 것들 중 하나입니다.
* 몰빵 : 원문은 全振り로 게임 용어 중 하나. 자세한 설명은 링크로(일어입니다.)
DATA
신장 : 225 cm
체중 : 265 kg
속성력 : 머리 끈 속성(리본)
사랑하는 리본을 이용한 다채로운 전투술을 쓰는 지능파 전사. 주위에 있는 자에게조차 실체화해서 보일 정도로 높은 망상력을 자랑한다. 트윈 테일을 공격할 수 없다는 약점을 찔러서 테일 레드를 몰아붙였으나, 트윈 테일이 아니라 소지를 지키기 위해 아이카가 변신한 테일 블루에게는 같은 수법이 통하지 않아 패배했다.
3. 스완 길디
원작을 읽으신 분들은 아시다시피, 스완 길디는 엘리메리언 중 유일하게 전권에 등장하는 레귤러입니다. 그것도 있어 애착이 강하기 때문에 미숙하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그렸습니다. 머리의 고리는 백의의 "천사"를 의미합니다. 애니에서 "지금부터는 용사에만 허락된 성전이다!"라는 말과 함께 드래그 길디가 지원을 모은 그때, 그야말로 용사의 목소리가 홀에 울려 퍼졌을 때는 감동했습니다. 게다가 피규어 제작 기술 1급, 커스터마이즈한 노트북에 직접 만든 테일 레드 벽지를 피로하여 결코 출연은 많지 않았어도 가공할만한 존재감을 보여주었습니다. 그가 만든 피규어의 제품화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진짜?! 전권에 등장한단 말야?!! 1권부터 다시 읽어봐야겠구먼...)
DATA
신장 : 241 cm
체중 : 274 kg
속성력 : 간호복 속성(너스)
간호복을 더할 나위 없이 사랑하는 신동이라 불리는 올곧고 젊은 전사. 패전이 계속되어 점점 부대가 궁지에 몰린 그 때, 자신감을 갖고 출격을 지원. 그 때 드래그 길디가 실력을 시험한다며 시킨 수라의 시련, '야겜다들.켰다'를 버티지 못하고 기절. 트윈 테일즈와의 싸움은 이루지 못하고 끝난다. 하지만 그것은 미래유망한 젊은이를 걱정한 드래그 길디의 다정함이었다.
5. 타이거 길디
타이거 길디는 사냥 본능을 가진 우주인 같은 느낌을 이미지하고 있었습니다. 학교 수영복을 입은 소녀의 배 위에서 헤엄치고 싶어하는 엘리메리언이므로 폭신폭신한 몸통이 되었습니다. 어쩐지 실루엣이 옛 학교 수영복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또한 타이거 길디는 제 데뷔작 마지막 페이지에 등장했던 기념 엘리메리언이기도 하므로 앞에서 설명한 터틀 길디보다 훨씬 기합을 넣고 그렸습니다만, 당연하게 애니에서도 원작대로 아이카 양에게 순삭(*)되었습니다.
* 순삭 : 원문은 瞬殺로 순식간에 죽었다는 뜻인데 그냥 순삭이라 번역했습니다.
DATA
신장 : 301 cm
체중 : 382 kg
속성력 : 학교 수영복 속성(스쿨 스윔)
소지네 세계를 침공하고 있는, 대장 드래그 길디를 잃은 부대의 첫 증원으로 투입된 부대의 대장. 드래그 길디와는 서로 아는 사이로, 그에게 인덕과 전투력이 크게 뒤지는 것을 초조해하고 있었다. 그의 원수를 갚음과 자신의 힘을 알리고 싶은 마음이 앞서 증원 후 첫 전투에서 대장 자신이 출격해버린다. 학교 수영복을 사랑하기 때문에 노출도가 높은 블루의 언더 슈트를 더럽다고 일축했지만 그 블루에게 일축(*)되어 버리는 결과로.
* 일축(一蹴). 한 일, 찰 축. 한번에 걷어차임.
특전 소설은 링크를 걸테니 그 블로그에서 읽으세요. >>링크<<
근데 작가님...?
특전 소설 1권 150페이지, 2권 148페이지, 3권 150페이지... 대단하시네요.
오레트윈이 데뷔작이라 그러신가 엄청난 작붕이 나왔음에도 작품을 사랑하시는 것 같네요 ㅠㅠ...
소지 못지 않은 트윈 테일 바보니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러고보니 글 제목은 '캐릭터' 소개인데 엘리메리언밖에 없군요.
아무튼 저는 EX 2권에 수록된 엘리메리언 소개글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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